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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가스텍서 친환경 선박 기술 공개…정기선 회장도 참석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13 09:55
수정 2026.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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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5개 계열사 참가…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기술력 선보여

가스텍 2026 HD현대 부스 조감도 ⓒHD현대

HD현대가 ‘가스텍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을 선보인다. LNG 운반선과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관련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HD현대 공동 부스에는 차세대 LNG 운반선,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이 전시된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가스텍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관객은 5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부문 주요 임직원들도 전시회에 참석한다. HD현대는 글로벌 선사와 선급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조선·해운 산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에는 기술 인증과 업무협약 체결도 이어진다. HD현대는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다수의 기술 인증을 받고,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30건의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HD현대는 로이드선급의 도면평가를 통해 미래형 LNG 운반선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는다. 해당 선박은 선원 거주구를 배 앞쪽에 배치해 상갑판 공간을 확보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는 지난해 가스텍에서 이 선형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올해는 선급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설계임을 추가로 인정받게 됐다.


중형선 액화가스 저장 탱크로 쓰이는 C타입 탱크 관련 설계 기술도 인증 대상이다. HD현대는 C타입 탱크의 최소 압력 규정을 대체할 수 있는 설계 기술과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에 대해 로이드선급 등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는다.


LNG 운반선 기관 최적 운항을 돕는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HD현대는 해당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를 동시에 인정받아 상용화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관련 협력도 추진한다. HD현대는 ABS, 지멘스와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기술 인증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HD현대는 3탱크 LNG 운반선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프랑스 LNG 화물창 기술 기업 GTT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3탱크 LNG 화물창 기술의 경쟁력과 친환경 해운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GTT, DNV와 협력해 통상 4개인 화물창을 3개로 설계한 BW LNG의 17만7000㎥급 LNG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해당 선박들은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선박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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