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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빈손’ 한국 장애인태권도 “남은 대회 더욱 철저히 준비”

무주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05 15:13
수정 2026.09.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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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시리즈에 가장 많은 8경 참가

메달 기대주 주정훈 등 전원 준결승 진출 실패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채덕성 감독(사진 왼쪽)과 이평강 선수. ⓒ 태권도진흥재단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가 안방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법정기념일인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시리즈’에 8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한국의 차세대 주자로 2028 LA패럴림픽 기대주인 –58kg 세계랭킹 8위 이평강,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얻은 –63kg 이권훈, 2024 파리패럴림픽 참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70kg 이동호, 한국의 첫 패럴림픽 동메달과 첫 아시안 패러게임 금메달의 역사를 만든 남자 –80kg 세계랭킹 1위 주정훈, +80kg 세계랭킹 15위의 김태훈과 와일드카드 엄재천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47kg 세계랭킹 16위의 백어진과 –57kg 와일드카드 임지윤까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그랑프리라는 이점으로 인해 역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첫 장애인올림픽인 2020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파리패럴림픽에서 동메달, 2022 항저우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주정훈이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믿었던 주정훈이 8강에서 무너지고, 차세대 주자 이평강마저 8강에서 석패하면서 총 8명의 출전 선수 중 단 1명도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 채덕성 감독은 “처음 한국에서 개최하는 그랑프리시리즈라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 남은 아시안패러게임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앞으로 남은 대회를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아쉽게 패한 이평강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그랑프리라는 점으로 긴장감이 높았다”면서 “오늘의 성적에 실망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올해 주요 대회들이 남아있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이평강의 롤모델은 한국 장애인태권도의 역사를 새로 만든 주정훈이다. 이평강은 “나의 목표는 무조건 정훈이 형”이라며 “모든 대회에서 목표는 1등이다. 지금 성적에 실망은 없다. 바로 다음대회 1등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0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과 11월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제1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12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6 아스타나그랑프리파이널’까지 남은 기간 숨 가쁜 열전을 치르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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