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냉난방 민원 감소세…'이용행태' 관련 민원은 늘어
입력 2026.09.03 18:03
수정 2026.09.03 18:03
올해 1~7월 전체 민원 건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3%↓
전동차 냉난방 불편민원, 약 11만 건 줄어들어
열차 이용예절·질서 저해 관련 민원, 각각 35.7%·6.5%↑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화면. ⓒ서울교통공사
서울지하철에 접수되는 민원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7월 접수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 건수 73만9098건보다 17.3% 감소한 총 62만8130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전체 민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동차 냉난방 불편민원은 50만7509건에서 39만8503건으로 약 11만 건(2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냉난방 운영방식과 체감온도 차이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 점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도 민원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차는 여름철 객실 온도를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하지만, 같은 칸에서도 혼잡도와 개인별 체감온도에 따라 냉난방 민원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공사는 이러한 특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혼잡도 확인과 약냉방칸 이용 등 상황에 맞는 이용 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반면, 열차 이용예절과 질서 저해 등과 관련된 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97건(35.7%), 271건(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앞으로 관련 민원의 유형과 발생 원인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안내와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민원 감축과 올바른 지하철 이용문화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냉난방 민원의 효율적 처리 방법을 검토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냉난방 민원이 줄어든 데에는 서로 다른 체감온도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신 시민들의 협조도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은 세심하게 살피고 긴급한 상황에는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