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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하철서 중대재해 '0건'…남성 육아휴직 이용률, 4년 전보다 약 3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28 17:03
수정 2026.08.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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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난해 철도 사고, 전년보다 25% 감소

사이버 침해 사고, 3년 연속 발생하지 안항

교통약자 '1역 1동선' 달성…온실가스 12만3000톤 감축

2025 서울교통공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을 비롯해 환경·사회적 책임·상생협력 등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본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을 사회 영역에서 별도로 분리해 4대 축의 하나로 구성한 ESSG(환경·안전·사회·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중장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투자를 전년보다 5648억원(111%) 늘렸다. 지난해 중대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철도 사고 역시 전년보다 25% 줄어든 3건에 그쳤다.


인파 밀집 사고 2년 연속 0건, 사이버 침해사고는 3년 연속 1건도 기록되지 않았다.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해서는 서울지하철 1~8호선 276개 역에서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 대합실, 승강장을 이동할 수 있는 '1역 1동선'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에서 키오스크 등의 사용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 250명이 배치됐고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히어링루프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포용적 이동 환경이 마련됐다.


기후 대응 분야에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확산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12만3000여톤을 감축했고 지난해 2월에는 공사 최초로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녹색 채권 1500억 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사회·상생 분야에서는 여성 관리자 비율 11.9%를 기록해 도시철도기관 1위를 유지했고,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은 2021년 7.9%에서 지난해 25.5%로 확대됐다.


올해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활동에 내재화하는 방침이다.


아울러 누적된 구조적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단계적 정상화도 본격 추진한다. 공사 측은 재정건전성 역시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보고 비용 효율화와 수익 다각화, 합리적 재정지원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ESG 공시기준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ESG 경영위원회 자문 체계 등을 적극 활용해 주요 지속가능경영 정책과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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