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폭염 시 서울지하철 평균 이용객 3.5%↓…주말 겹칠 경우 더 큰 감소
입력 2026.06.15 15:57
수정 2026.06.15 15:57
지난해 강수량 10mm 이상인 날 평균 이용객 884만명
지난해 6~9월 최고기온 33℃ 이상인 날 평균 이용객 870만명
서울교통공사 "시민 이동 패턴 분석해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 제공"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 ⓒ데일리안DB
비가 내린 날과 더위가 극성이었던 날 서울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3.5%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강수량 10mm 이상인 날의 평균 이용객은 884만명으로 평시 평균 916만명보다 약 32만명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날의 평균 이용객은 870만명으로, 그렇지 않은 날의 평균 902만명보다 약 32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천 또는 폭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이용객 감소폭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10㎜ 이상인 주말 평균 이용객은 624만여명으로, 전체 주말 평균 661만여명보다 약 37만명(5.6%) 감소했다. 기온 33도 이상인 주말 평균 이용객 역시 608만여명으로 6월∼9월 평균 643만여명보다 약 35만명(5.4%) 감소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분석 결과가 출퇴근 목적 이동 비중이 높은 평일보다 여가·외부 활동 비중이 큰 주말이 날씨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강우와 폭염이 지하철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상 여건이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 제공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