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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요? 건강합니다” 1조 찍은 김장호 구미시장, 서울 찍고 대만-독일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03 16:59
수정 2026.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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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체력 걱정이요? 운동 열심히 합니다. 건강합니다.”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일환으로 2일 서울에 올라온 김장호 구미시장의 말이다.


구미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6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강명구 국회의원(행정안전위 간사), 출향기업인, 재경출향인 및 언론사 등 170여 명이 참석해 구미시의 주요 시정과 산업·투자환경을 공유하고, 구미의 미래 비전과 투자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행사를 준비한 구미시 관계자는 “수도권 및 출향기업인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 관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 자리에서 ㈜에이프로세미콘와 로호드파트너스가 구미 투자 사례를 직접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기업 대표가 직접 투자 배경과 구미 정착 사례를 소개, 구미가 첨단 제조산업뿐만 아니라 AI·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변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구미시는 민선 9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반도체·K-푸드 등 각 분야 4개 기업(자화전자, AGC화인테크노, 오뚜기, 월덱스)으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도 19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구미산단의 미래산업 전환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왔고, 그 토대 위에서 거둔 성과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만난 김장호 시장은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1조 투자 유치 성과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우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열심히 닦고 준비했다. 그 결과 반도체 특화 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을 연이어 유치했다. 모두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기업들이 구미를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 구미시

재경출향기업인과 출향인들과의 행사를 마친 김 시장은 구미시 대표단 단장 역할로 이튿날 대만과 독일 방문길에 올랐다. 서울을 찍고 대만과 독일까지 날아가는 빠듯한 일정이다(3~9일/4박7일).


김 시장은 왕성한 활동에 따른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일주일에 꼭 한번은 러닝머신 운동을 한다. 또 주말에는 아무래도 조금 쉴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체력 충전의 시간도 가진다”며 “구미의 장점을 더 알리고, 구미에 더 많은 투자를 이끌 수 있다면 체력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더 많이 더 멀리 찾아가는 세일즈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 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 도청 등을 누빈 출장 거리는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7만1000km에 달한다. 경북도 내 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런 노력이 모여 구미시 예산은 민선 8기 3년간 6400억 원이 증가해 2조 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한편, 이번 대만-독일 방문은 반도체·통상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타오위안시 우호결연 10주년과 파독간호사 60주년을 계기로 국제교류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독일의 선진 산업유산 재생 사례를 토대로 구미의 미래 도시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대표단은 4일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TaiNEX)에서 개최하는 'SEMICON Taiwan 2026' 현장을 찾아 원익QnC·CMTX 등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 6개사의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두루 조망할 계획이다.


대만 일정을 마친 뒤 독일로 이동하는 대표단은 5일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김장호 시장의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이들의 헌신과 공헌을 기리고,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의 헌정·특별공연으로 60년의 세월을 넘어 존경과 예우의 마음을 전한다.


이후 에센 등 라인-루르 지역의 도시전환 현장을 방문해 산업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정책과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이를 구미 문화산단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 기획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간호사 파독 60주년이다. 그분들께서 우리를 초청해주셨다. 또 100여 명이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 참석의사를 밝혔다. 그분들도 어느덧 70~80대가 되셨다. 그분들 덕에 우리가 과거에 차관도 할 수 있었다. 그 분들의 헌신을 잊으면 안 된다”며 “그분들을 구미로 모셔서 우리나라와 구미의 산업 발전, 문화도시로 변하고 있는 구미 투어도 시켜드리고 싶어 이번에 찾아 뵙는다”고 말했다.



ⓒ 구미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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