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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우석 "많지 않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LG 1-0 승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03 21:53
수정 2026.09.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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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 뉴시스

고우석이 3년 만에 잠실야구장으로 돌아왔다.


고우석은 LG 트윈스와 연봉 5억 원에 계약한 뒤 3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7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랐지만, 4경기 4이닝 4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결국 방출대기(DFA) 통보를 받았고, 웨이버 공시 기간 고우석을 픽하겠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우석은 결국 ‘친정팀’ LG 복귀를 선택했다.


고우석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가족 문제가 제일 컸다. 아내가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고, 첫째도 많이 컸다. 그게 마음에 계속 걸렸다”며 “지난 5월부터 LG 구단이 저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언제 가야할지 많이 생각했다”고 복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가족 문제뿐만 아니라 빅리그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진 것도 한국으로 돌아온 큰 이유다. 고우석은 “빅리그 등판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며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몰아붙였지만, 아직 이 무대에서 뛸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3시즌 마무리 투수로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고우석은 남은 시즌에도 L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우석은 KBO 규정상 올 시즌 가을야구는 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 출전은 7월31일까지 등록을 마친 선수만 가능하다.


비록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가하지만, 정규리그 잔여경기에서 이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LG 불펜은 후반기 평균자책점(8위)이 6점대에 근접할 정도로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세이브왕 출신 고우석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올 시즌 마무리 손주영에 앞서 고우석이 멀티 이닝 소화 가능한 필승조로 뛴다면 LG 불펜의 무게감은 확 달라진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고우석은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우석이 선수단에 합류한 날. LG는 선발 박시원의 5이닝(74개)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에 이어 4명의 불펜 투수를 가동해 두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고우석의 등판을 예고했지만, 결국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 두산은 곽빈(7이닝 1실점) 호투 속에도 1점도 뽑지 못하고 패했다.




고우석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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