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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주문도 해상서 발견된 남아 시신, 북한 주민으로 추정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30
수정 2026.08.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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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에서 기생충 발견…국내에서 발견될 가능성 희박

국내 실종자 가운데 일치하는 정보 없는 것으로 파악

국과수, 6세 전후 남아 추정…해경, 사건 종결 방침

인천해양경찰서 전경. ⓒ인천해양경찰서 홈페이지

약 한 달 전 북한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등을 통해 지난달 25일 강화도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기생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연구기관으로부터 소장에서 발견된 기생충이 국내에서는 발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조회했으나, 국내 실종자 가운데 일치하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시신에서 발견된 기생충과 국내 실종자 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시신이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오께 인천시 강화군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경 측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신원 파악에 주력했다.


그러나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옷을 입지 않은 데다 지문도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신의 신장은 발견 당시 110∼120㎝ 정도였다. 국과수는 6세 전후의 남자아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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