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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창영 특검 '법왜곡죄'로 고발…'탈북민 비하' 김준환 윤리위 제소할 것"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20 11:40
수정 2026.08.20 11:59

"2차 종합특검, 기소권 남용이자 기소 폭거"

"국회법 개정안, 다수당의 입법 독재 고속도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을 기소한 2차 종합특검을 법 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창영 특검이 활동 종료를 앞두고 폐업정리 기소 대방출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우리당 의원 4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소의 기준도, 증거도 없는 기소권 남용이고, 기소 폭거"라며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내란 몰이의 선봉장 조은석 특검조차 수사 끝에 혐의 없다고 판단한 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기관과의 몸싸움은 없었지만 스크럼은 짰다는 게 특검의 주장"이라며 " 물리적 충돌이 없었는데,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꾸짖었다.


이어 "게다가 현장에서 스크럼을 함께한 의원들과 시민들이 여럿인데, 이 중에서 4명만 선별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정치적 표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김일성 만세부르던 사람" 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신임 당대표는 탈북민을 외실에서 도망한지 반도자, 북에서 도망간 사람 도북자라고 얘기하는 사람이고, 수석최고위원은 전체적인 국가에서 생활한 사람이라고 비하한 사람"이라며 "당 지도부의 인식이 이러하니 민주당이 얼마나 뼛속 깊이 저열한 탈북민 비하정당인지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본회의에 첫 번째 법안으로 올라오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는 소수당의 협법적 의사 진행 지연 전술"이라며 "이 악법 통과를 20일 밖에 지연시키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법안은 지난 330일이 걸리던 국회 패스트트랙을 90일로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다수당의 입법 강행 처리 속도를 더 높이는 입법 독재 고속도로"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더 이상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정문 앞에 세워둔 비석에 쓰인 것처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이재명의 독재 정권의 최첨병"이라며 "2년 뒤에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국가 정상 앞에 반드시 원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할 악법 리스트를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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