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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의혹' 재수사에 "내게 잘못 있다면 감옥 가겠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8.30 17:49
수정 2026.08.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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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자원봉사자들 괴롭히지 말라…날 불러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작년 6월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선거자금 의혹 수사를 향해 "내게 잘못이 있다면 감옥 가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지도 않은 혐의를 뒤집어씌워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한 뒤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그건 직권남용죄고 허위사실 공포죄"라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씨도 자신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면서 "그 사건을 1년 5개월이나 끌다가 이제 와서 내가 선거자금을 가공 거래해 정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소설을 쓰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홍 전 시장은 "공명심에서 자행하는 직권남용이냐"며 "수사하려면 선거판의 관행부터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조사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위법·과잉 수사의 배후가 누구냐"며 "수사권과 직권 남용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힘없는 자원봉사자들을 불러 있지도 않은 사실을 추궁하고 압박하고 괴롭히지 말라"며 "나를 바로 부르고 그런 일제시대 순사 같은 짓은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특검에 넘겼던 홍 전 시장 및 측근들과 관련된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재수사 중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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