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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전국 광역정부 이끈다…시·도지사협의회장 추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4 16:41
수정 2026.08.14 16:41

15개 시·도지사 만장일치 추대…“지방정부 성장동력·재정 기반 강화하겠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14일 서울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시장이 전국 광역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인천시는 14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박 시장이 참석한 15개 시·도지사의 만장일치 동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박 시장의 협의회장 선출은 인천시의 지방자치 분야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인천에서 협의회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시장은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지내며 중앙정치권에서 쌓은 정책 역량과 정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 현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방시대의 완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권한 이양을 넘어 지방정부가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시·도가 각자의 경쟁력을 살리면서도 공동 현안에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협의회장에게 부여된 국무회의 배석 권한을 적극 활용해 지방 현안을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국회와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99년 출범한 법적 협의체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 확대를 추진해 왔다. 중앙정부와 국회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자치와 관련한 주요 정책 현안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무회의 규정 개정으로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가능해지면서 지방정부가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에게 지역 현안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향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현안과 전국 지방정부의 공통 과제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동시에 지방재정 확충과 권한 확대 등 지방분권 과제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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