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일본 접근하나 했더니...한반도 영향 無
입력 2026.08.14 08:47
수정 2026.08.14 08:48
제17호 태풍 '낭카(NANGKA)'가 일본 도쿄에서 동남동쪽으로 1400㎞ 이상 떨어진 먼바다를 이동하고 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접근하지 않고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14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도쿄 동남동쪽 약 1450㎞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은 992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시속 83㎞), 강풍반경은 약 340㎞다. 현재 시속 29㎞로 동진하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2일 오전 9시 태풍으로 발달한 낭카는 이날 오후 3시 도쿄 동남동쪽 약 1480㎞ 해상으로 이동한 뒤 속도가 시속 4㎞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도 초속 21m로 약해질 전망이다.
15일에는 도쿄 동남동쪽 약 1530~1560㎞ 해상을 지나며 최대풍속이 초속 20m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16일 오전 3시께에는 약 160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9m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진로가 한반도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일본 열도에 접근하기보다 일본 동쪽 먼바다에 머물며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낭카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약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3시께 낭카가 도쿄 동쪽 약 1530㎞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5m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와 세력은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발표되는 기상청 태풍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낭카는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