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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호수동물아트전' 개막…120점 동물 작품이 한자리에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14 09:08
수정 2026.08.14 09:08

작가 6인 참여해 세밀화부터 설치미술까지 120여 점 전시

도슨트 해설과 체험학습지 등 어린이 연계 프로그램 운영

야간 개관 포함 10월25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

ⓒ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어린이 특별기획전 ‘호수동물아트전’이 10월25일까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찬부, 고상우, 이우만, 이정윤, 변대용, 안은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세밀화, 조각, 일러스트, 설치미술,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동물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로비와 2층 테라스에는 이정윤의 '꿈꾸는 말'과 변대용의 '날개를 가진 곰'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상우 작가의 작품ⓒ송파구

제1전시실에서는 고상우와 이정윤의 작품이 전시된다. 고상우는 네거티브 반전 기법과 회화적 표현을 결합해 호랑이, 판다 등 멸종위기 동물의 생명력을 강조한다. 이정윤은 '하이힐 신은 코끼리'와 같은 유희적 조형물, 봉제인형, 드로잉 연작 ‘액체 고양이와 다정한 오너먼트’ 등을 선보인다.


이정윤 작가의 '꿈꾸는 말'ⓒ송파구

제2전시실에서는 정찬부가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해 토끼 등 자연 생명체를 표현한 작품을, 변대용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북극곰’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룬다. 이우만은 생태 관찰을 바탕으로 새의 깃털과 눈빛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안은선은 직물, 실크, 자수 등으로 식물의 뿌리와 생명이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 해설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어린이 체험학습지와 작가의 그림책, 동물·자연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코너’가 마련된다. 송파구 내 미술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도 30일까지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한다.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 공휴일은 정상 개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동물을 통해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더 갤러리 호수를 주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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