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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에 목욕·진료·위탁 지원…통합 서비스 시작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14 10:32
수정 2026.08.14 10:32

우리동네 동물병원 통해 진료비 최대 40만 원 지원

무료 펫위탁소 운영으로 반려견 돌봄 부담 완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대상 통합 반려동물 지원

지난해 11월 열린 반려견과 함께하는 종로건강걷기대회ⓒ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반려견의 위생 관리, 진료, 위탁 보호를 지원하는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우리동네 펫위탁소' 등 세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동물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한다.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특수 차량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반려견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목욕·건조, 발톱·발바닥 털 정리, 보호자 상담 등을 제공한다.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중 선착순 30마리가 9월부터 지원받으며, 전문 인력이 개별 행동 특성 분석과 불안 반응 관리까지 맡는다.


진료비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에서는 필수진료(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와 선택진료(중성화 수술 등)를 받을 수 있다. 마리당 최대 40만 원(필수 20만 원, 선택 20만 원)까지 지원되며, 보호자 본인부담금은 1만 원이다. 최대 2마리까지 신청 가능하고, 긴급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자부담 없이 재능 기부 수술 병원과 연계된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보호자가 입원이나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총 10일의 위탁 기간을 횟수 제한 없이 분할 사용 가능하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세 서비스의 지원 대상에는 사회적 고립가구도 포함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에서 안내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위생, 진료, 위탁보호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 주민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겠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행정에 담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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