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나라살림 84조4000억원 적자…국가채무 1338조원
입력 2026.08.13 18:44
수정 2026.08.13 18:44
총수입 증가폭이 지출 웃돌아
국세수입 223조원…33조원 증가
기획예산처 전경. ⓒ데일리안DB
올해 상반기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4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9000억원 줄었지만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해 말보다 70조3000억원 증가한 133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예산처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정부 총수입은 381조9000억원,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이었다.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조3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추경 예산 700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4.5%로, 전년 동기보다 4.6%포인트 높아졌다.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원 늘었다. 성과상여금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10조4000억원 증가했고,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도 4조3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등으로 4조9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9조원, 19조3000억원 늘었다.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6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추경 예산 753조1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6.5%를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9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40조5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9000억원 줄었다.
6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338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8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고채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잔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70조3000억원 늘었다.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누적 발행량은 141조1000억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63.1%를 기록했다. 7월 평균 조달금리는 4.0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