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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중 지방외교 ‘전환점’…박찬대, 중국대사와 미래협력 시동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3 14:15
수정 2026.08.13 14:15

인천-중국, 친선 넘어 산업·환경·문화로 확장…지방정부 네트워크 강화

박찬대(오른쪽)인천시장이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와 한·중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이 한중 지방외교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단순한 교류와 친선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문화·환경·미래산업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13일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우호 증진과 인천-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인천과 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을 보다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측은 지방정부 간 교류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한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양측은 기존의 문화·인적 교류에 더해 산업과 환경, 미래 성장 분야에서 도시 간 협력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박 시장은 인천이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지리적·역사적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중국과 서해를 사이에 두고 연결된 관문도시이자 오랜 한중 교류의 역사를 품은 도시”라며 “앞으로 경제와 문화는 물론 환경과 미래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중국의 미래지향적인 교류를 더욱 넓혀 한중 관계의 우호적 발전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주한 중국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인천시가 중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인천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인천이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양국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지방외교를 보다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관광·문화 분야의 기존 협력 기반을 유지하면서 환경과 첨단산업 등 미래 분야로 협력 의제를 확대하고, 중국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주한 중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하고 있는 ‘인차이나포럼’을 한중 지방교류의 핵심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인차이나포럼은 그동안 한중 간 정책과 지식,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인천시는 앞으로 민간기업과 전문가, 지방정부의 참여를 확대해 교류가 실제 투자와 산업 협력,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중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도시 차원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인천의 지리적·역사적 강점을 활용해 중국과의 협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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