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도수치료 청구액 4.5억→1억원"…손해율 개선 기대
입력 2026.08.13 15:15
수정 2026.08.13 15:15
관리급여 시행 효과 가시화…하반기 추가 개선 전망
장기보험 손해율 6.7%p 하락…수익성 중심 전략
"하반기 신계약 CSM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
삼성화재가 도수치료 관련 하루 평균 보험금 청구액이 올해 상반기 4억5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1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도수치료 관련 하루 평균 보험금 청구액이 올해 상반기 4억5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1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관리급여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비급여 관리 강화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하반기 장기보험 손해율도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고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2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4조59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늘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도수치료 관련 보험금 청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련 청구액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4억5000만원 수준에서 이달 현재 1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관리급여 제도가 시행되면서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비급여 지급 구조를 제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용 횟수 제한 등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 이후 손해율 안정화 효과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의 초년도 장기보험 손해율은 59.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포인트(p) 하락했다.
일부 담보의 손해율이 안정된 데다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양호한 진단·치료비 담보 비중을 확대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손해율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계약 CSM은 하반기 반등을 예상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월평균 20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손익 강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판매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고수익 상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CSM 환산배수가 상승해 신계약 CSM 감소폭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하반기에는 전속채널의 신인 설계사 확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신계약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량 신계약을 중심으로 CSM을 확보하면서 하반기 신계약 CSM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신계약 CSM 배수는 13.9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상승했다. 다만 2분기에는 초경증 간편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상품 포트폴리오 영향으로 13.6배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상품·채널 전략과 담보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해 신계약 CSM 수익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담보 손해율에 91% 이상을 적용하면서 CSM 감소 요인이 발생했지만 갱신 담보 손해율 가정이 100%에서 91%로 완화되면서 CSM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사업비에서도 부담 요인과 개선 요인이 함께 발생해 전체적인 재무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을 포함한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밸류업 항목별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