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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12·29 참사' 재수습 현장 방문…"진상규명·추모 모두 챙길 것"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8.13 13:58
수정 2026.08.13 13:59

12·29 여객기 참사 유해수습 현장 방문

재수색 진척률 87.4%, 유해 1620점 발견

유가족 "부실수습 책임자 문책하라"

한 총리 "책임감 느낀다…끝까지 챙길 것"

한성숙 국무총리(왼쪽)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여객기 참사 재수색 상황을 듣고 있다. ⓒ뉴시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13일 오전 무안공항 분향소에 헌화한 뒤 유해수습 현장을 방문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재수색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지난 4월 13일 시작된 재수색은 총 828개 구역 중 724개가 완료돼 진척률 87.4%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유해 추정 1620점과 유류품 851점이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부실 수습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유가족 대표는 "1년 8개월간 장례조차 마치지 못했다"며 "책임자 처벌에 대한 빠른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류품 보관소에서는 화재로 소실됐다던 유류품이 뒤늦게 발견된 데 대한 유가족들의 격앙된 반응도 이어졌다.


한 총리는 이후 열린 유가족 대담회에서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과정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79분의 생명이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 진실은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지거나 처벌받은 사람도 없다"며 △총리의 컨트롤타워 역할 명확화 △항철위 인력·예산 지원 △부실 수습에 대한 국가 차원 사과와 책임자 문책 △지원·추모위원회 실질적 운영 △유가족 세금·연금 피해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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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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