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 ETF 3500억원 매입…13년 만에 금 투자
입력 2026.08.13 11:17
수정 2026.08.13 11:18
2분기 해외 상장 'SPDR GOLD TR' 67만9765주 보유
금 ETF, 외환보유액 포함…실물 금 매입 시기는 미정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금 ETF에 총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해외 상장 금 ETF에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현지 증시에 상장된 금 ETF인 'SPDR GOLD TR'를 67만9765주 보유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말 평가액은 2억5041만 달러(약 3550억원)이다. 구체적인 매입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1분기 말에는 보유하지 않았던 ETF다.
이 ETF 가격은 현재 주당 404.9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중순 36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반등했다.
한은의 금 투자는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김중수 전 총재 재임 시절 실물 금 20t을 매입한 바 있다.
금 ETF는 실물 금과 달리 유가증권으로 분류돼 외환보유액에 포함된다.
앞서 한은 외자운용원은 지난 3일 국내에서 생산된 수출용 금을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2분기 중 금 ETF를 매수한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실물 금 매입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