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청년 고용 회복 시급”…제조·건설업 대책 마련
입력 2026.08.13 10:14
수정 2026.08.13 10:14
제조·건설업 맞춤 지원 추진
7월 취업자 10만8000명 증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제조·건설업 등 고용 부진 업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도 최대 50% 지원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월13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했다.
7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8000명 늘며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고 제조·건설업 등 부진 업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중동전쟁과 이상기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농축수산물 생육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공급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냉방장비와 취약 농가 긴급 급수도 지원한다.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 예산은 지난해 58억원에서 올해 94억원으로 확대했다. 수급 상황에 따라 배추·무 비축물량을 공급하고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도 최대 50%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구미·포항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자원재생업의 입주를 허용해 약 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지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의 공장 증설 허가 절차를 개선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 기업에는 인접 부지를 활용한 공장 증설을 허용해 약 5300억원의 투자를 지원한다. 산업용 로봇 안전기준도 협동로봇과 이동형 로봇 등 신유형에 맞게 개선하고,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로봇·방산에는 성능기반설계를 도입한다.
산업단지 제한업종 계획구역의 지정 한도는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와 녹색산업 등을 중심으로 후속 투자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는 8월 중 모집을 공고한다. 합격자 1만명을 10월 초 선정하고 11월까지 170개 전문 보육기관을 통해 멘토링을 제공한다. 다면평가와 인공지능(AI) 검증을 도입해 심사의 공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