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막판 거세지는 공세…정청래, "金 답답하다" "宋 독특한 인간성"
입력 2026.08.13 14:05
수정 2026.08.13 14:24
"김민석, 총리했으면서 LH 파악도 못해"
"극언 서슴치 않는 송영길, 심한 것 아니냐"
정청래·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송영길 후보를 연달아 직격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전날 진행된 TV 토론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저를 치하한다고 해서 '치하하다'를 네이버에 검색해봤다"라며 "(김 후보가) 일본식 표현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저한테 '치하한다'고 했는데 치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표현이다.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는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것 같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가 "일본식 사전을 읽으신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동등한 관계에서도 쓰인다"고 맞받아쳤다. 이를 정 후보가 재차 반박한 것이다.
또 '모르는 소리를 참 정성스럽게도 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하며 최근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김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LH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엉뚱한 부처간 이견 운운하는데 부처 간 무슨 이견이 있는지 말씀하시고, 그런 이견이 있었다면 얼른 조정했어야 한다"며 "1년 간 부동산 공급을 위해 뭘 하셨다는 것인지 참 답답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공급대책이 시급하다"며 "제가 당대표가 돼 이런 문제를 당정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해결하겠디"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송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허세부리다 혼나는 영길이형'이란 제목의 영상을 공유하며 "덩치는 크신 분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송영길, 정청래에 격해지는 입…붕어 아이큐·돌팔이 의사'라는 기사 제목을 언급하며 "지난 번에는 '역적, 목 잘라야'라는 극언을 서슴치 않더니 이제 '붕어 아이큐'까지, 이거 너무 심하지 않냐"며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