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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2030년까지 국가대표팀 지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8.13 10:00
수정 2026.08.13 10:00

LG 퓨처 슬라이드·LG 하키 드림즈 출범

유망주 발굴부터 국가대표 성장까지 육성

LG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함께 골리(골텐더)를 육성하는 ‘LG 하키 드림즈 골리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초청한 NHL 출신 코치 데이브 룩(Dave Rook, 오른쪽 세 번째)과 헝가리 U-17 국가대표팀 골리 코치 다비드 기네쉬(David Gyenes, 왼쪽 첫 번째)가 골리 선수들을 코칭하고 있다.ⓒLG

LG가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국가대표로 육성한다. 단순한 국가대표팀 후원을 넘어 유망주 발굴부터 경기력 향상, 국제무대 진출까지 이어지는 육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두 종목의 선수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G는 최근 스켈레톤 종목의 ‘LG 퓨처 슬라이드(LG Future Slide)’와 아이스하키 종목의 ‘LG 하키 드림즈(LG Hockey Dreams)’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각 종목의 특성에 맞춰 유망주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LG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 스켈레톤은 2015년부터 국가대표팀 메인 스폰서로 후원해왔으며, 아이스하키는 2016년 여자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 남녀 성인 및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왔다.

‘LG 퓨처 슬라이드’·‘LG 하키 드림즈’로 미래 국가대표 체계적 육성

LG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함께 ‘LG 퓨처 슬라이드’를 운영하며 스켈레톤 유망주 발굴과 선수층 확대에 나선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제한적인 훈련 환경 속에서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종목 특성상 선수 발굴과 육성 기반이 제한적이어서 선수층을 넓히는 것이 과제로 꼽혀왔다.


‘LG 퓨처 슬라이드’는 스켈레톤 입문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유망주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드래프트 컴바인(Draft Combine)과 스켈레톤 강습회, 스타트대회 등으로 구성해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드래프트 컴바인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찾아가 예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스켈레톤 선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발굴된 유망주들은 이후 스켈레톤 강습회와 스타트대회 등에 참여하며 종목에 대한 이해와 실전 경험을 쌓고, 향후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함께 ‘LG 하키 드림즈’를 운영한다. 유망주의 기량 향상부터 국제무대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LG 하키 드림즈’는 골리 캠프(Goalie Camp)와 해외 리그 진출을 지원하는 유망주 장학금, 2028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돌로미티 발텔리나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Tryout Camp) 등으로 구성된다.


골리 캠프는 아이스하키에서 팀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하는 골리(goalie·골텐더)를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활동한 해외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중등부 엘리트 골리 선수들에게 선진 방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초청한 NHL 출신 코치 데이브 룩(Dave Rook, 뒷줄 왼쪽 세 번째)과 헝가리 U-17 국가대표팀 골리 코치 다비드 기네쉬(David Gyenes, 뒷줄 왼쪽 네 번째)가 골리 캠프 인증서를 받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G
2030년까지 국가대표팀 후원…10년 넘게 이어온 동계스포츠 지원

LG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며 두 종목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는 고가의 장비와 잦은 장비 교체,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종목이다. LG는 지난 10여년간 최신 장비 지원과 훈련 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장기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층 확대와 국제무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스켈레톤은 LG의 후원이 시작되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등록 선수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가대표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1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 역시 국가대표팀 체계가 확대되며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2014년 남녀 성인팀과 남자 U20, U18 등 4개였던 대표팀은 현재 여자 U18과 남자 U16, 여자 U16 등까지 포함해 총 7개 대표팀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종목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LG 관계자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고 해당 종목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련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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