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감독, 좋은 친구…고(故) 안판석 감독 추모 행렬
입력 2026.08.13 09:25
수정 2026.08.13 09:26
12일 뇌출혈 투병 중 별세
김혜은 "마지막 작품 같이 못해 한스럽다"
안판석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밀회'라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리게 해 주신 감독님, 감독님께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며 "마지막 작품 같이 못해 한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안판석 감독 ⓒ뉴시스
이어 "너무 가슴이 미어진다"며 "제 마음의 키를 키워주신 안판석 감독님, 말씀 잊지 않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애도했다.
안 감독과 1987년 MBC에 입사한 전 직장 동기 백지연은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멋진 감독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된 드라마 '연애박사' 제작진은 "가슴 아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하얀거탑'에 출연한 김명민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배우의 말을 경청해 주시고 배우의 표현을 존중해 주시고 너무나 존경스러울 정도로 인정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과 다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한 작품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했으며, 1994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첫 연출을 맡았다. 이후 '하얀거탑'을 비롯해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을 연출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이미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도 마친 상태로, 10월 예정대로 방영될 전망이다.
안판석 감독은 지난 12일 별세했다.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