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美 식당서 ‘TBK 소스’ 세일즈…B2B 영토 넓힌다
입력 2026.08.13 08:03
수정 2026.08.13 08:04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미국 로컬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현지 식당을 찾아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2일 백종원 대표가 미국 현지 식당을 찾아 셰프들에게 TBK 소스와 이를 활용한 메뉴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현지 식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오시계’ 식당을 방문해 TBK 소스 11종을 활용한 메뉴 사례를 소개하고, 매장 관계자들과 제품 공급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매장의 메뉴 구성과 주방 환경, 조리 인력 등을 살펴본 뒤 현지 운영 여건에 적합한 소스와 표준화된 레시피, 조리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기존 해외 각국의 식품 및 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B2B 협의를 실제 메뉴를 조리하는 해외 현지 식당으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했다. 단순히 소스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별 운영 여건에 맞춰 메뉴와 조리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현지 외식업체가 겪는 인력 운영과 식재료 수급, 맛의 표준화 등에 대한 컨설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TBK 소스는 해외에서도 한식의 맛을 쉽고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한 B2B 전용 제품이다. 김치분말소스, 양념치킨소스, 갈비양념소스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으며, 제품별 QR코드를 통해 표준화된 한식 레시피와 조리 방법을 제공한다.
백 대표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9월 TBK 소스 론칭 간담회에서 밝힌 해외 사업 계획의 연장선이다. 당시 백 대표는 직접 TBK 소스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 현장을 찾아 제품을 소개하고, 소스 공급과 함께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조리 방법을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작년 론칭 간담회 직후 백 대표는 9~11월까지 약 2개월간 태국과 대만,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지 식품 및 유통 기업들과 제품 공급 및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태국에서는 현지 식품 유통기업과 TBK 소스 공급 방안을 협의하고, 글로벌 유통기업과는 현지 마트 푸드코트에 TBK 소스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방안에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다.
대만에서는 현지 휴게소 운영기업을 대상으로 RMR 상품 설명회를 열고 푸드코트 내 소스 공급을 제안했다. 중국과 미국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사업 협의를 진행하며 국가별 유통 및 외식 환경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미 지역과 태국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제품 공급 범위와 유통 방식, 메뉴 적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 더본코리아는 세부 사업 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 체결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TBK 소스 공급과 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백종원 대표의 IP를 활용한 글로벌 한식 유튜브 채널 ‘TBK’를 오픈하고,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들과 소비자 공략을 위한 TBK 소스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TBK 소스 11종과 연계한 한식 레시피와 조리 과정, 제품별 활용 노하우 등을 다양한 언어의 자막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TBK 소스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소스와 레시피, 조리 방법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현지 기업과 외식업체에 TBK 소스를 소개하고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미국과 태국 등 현지 기업과의 협의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개별 외식 매장까지 접점을 넓혀 소스와 레시피, 조리 방법을 결합한 제품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