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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해외 서비스 직접 맡는다…아마존과 907억원 퍼블리싱 계약 종료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13 07:49
수정 2026.08.13 07:49

계약 종료일 2027년 2월 1일로 변경…서비스 이관 완료 시 조기 종료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엔씨

엔씨가 아마존게임즈에 맡겼던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해외 서비스를 직접 이어받는다. 양사는 퍼블리싱 계약 종료일을 2027년 2월 1일로 변경했으며, 그보다 앞서 서비스 이관이 완료될 경우 계약도 조기 종료된다.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체결한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의 변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2일 정정 공시했다.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등에서 아마존게임즈가 맡아온 서비스를 엔씨가 이관받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최초 계약은 TL 상용화 이후 5년간 유지되는 조건이었지만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종료일을 2027년 2월 1일로 확정했다. 엔씨는 "퍼블리싱 계약 종료 이전에 당사가 서비스를 이관받아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서비스 이관이 완료되면 해당 일을 기준으로 계약이 조기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정 공시를 통해 그동안 경영상 비밀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계약 규모도 드러났다. 계약금액은 7000만 달러로, 최초 공시 당시인 2023년 2월 22일 환율을 적용하면 907억600만원이다. 엔씨의 2021년 연결 매출 2조3088억원의 3.93%에 해당한다.


계약금은 양사가 합의한 지급 시기에 따라 분할 지급됐으며 엔씨는 전액 수취를 완료했다. 계약 효력 발생일은 2023년 1월 31일이다.


엔씨는 2023년 2월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지만 당시에는 계약금액을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이라고만 공개했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 등에 대한 공시 유보기한은 당초 2028년 9월 30일까지였다.


계약 종료 이후에는 엔씨가 TL 해외 서비스를 이어간다. 아마존게임즈를 통한 퍼블리싱 체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 운영을 직접 맡는 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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