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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해상 봉쇄 위반 화물선에 미사일 발사”…후티, 사우디 軍수송선 공격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8.12 07:04
수정 2026.08.12 07:05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들이 항해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군이 11일(현지시간) 이란 항구로 향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한 척에 헬리콥터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대(對)이란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경고를 무시하고 이란 항구로 향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벨라 노바’호에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에 맞은 화물선은 조타 능력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해당 선박이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가 전면적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까지 미군 봉쇄망을 돌파하려던 상선 55척의 항로를 우회시켰고, 3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에 강제 승선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홍해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군사 장비를 수송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상선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예멘 정부 교통부는 앞서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이집트 소유의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대서양으로 나가는 핵심 해상로인 홍해 관문이다.


예멘 정부 해안경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 공격으로 파키스탄 국적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 예멘 정부 측 국민 저항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을 포위·봉쇄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홍해에서 사우디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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