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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타격" 주장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8.09 17:23
수정 2026.08.09 17:23

사우디 지잔주 아람코 공장 부속시설 화재

후티 반군 "사우디 영공 침범에 대한 대응"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대변인은 엑스(X)에 "예멘군이 알라의 은혜로 드론을 이용해 지잔의 아람코 정유소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으며 정밀하게 명중했다"며 "이번 공격은 사우디가 드론으로 사다·하자주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새벽 지잔주 아람코 정유공장 부속시설에 불이 나 소방대가 진압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으나 화재 원인과 시설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 주장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공격에 이은 것이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25일 지잔과 얀부의 아람코 석유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당시 후티의 공격 직후 예멘 호데이다와 카마란섬 등 후티 군사시설을 공습하며 맞대응했다.


양측 충돌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다. 후티는 지난달 20일 사우디의 예멘 사나 공항 공습에 반발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잇달아 공격했다. 사우디는 이에 맞서 후티가 장악한 예멘 지역을 공습하고 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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