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 길어지자 재난특교세 250억원 긴급수혈…올 여름 607억원 투입
입력 2026.08.10 17:21
수정 2026.08.10 17:22
16개 시·도 지원…관정 개발·대체 수원 확보 등에 활용
행안부, 무더위쉼터 운영·폭염 취약계층 예찰도 강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16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2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앞서 투입한 폭염대책비 300억원과 가뭄대책비 57억5000만원을 합치면 올여름 가뭄·폭염 대응에 지원되는 재난특교세는 모두 607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원금은 관정 개발과 대체 수원 확보 등 가뭄 대책을 비롯해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예찰 활동 등 현장 대응에 사용된다.
행정안전부는 가뭄·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16개 시·도에 재난특교세 250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15일 폭염대책비 3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 3일 가뭄대책비 57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번 추가 지원액을 포함한 누적 지원 규모는 607억5000만원이다.
행안부는 지속적인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떨어지고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가뭄 피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뭄 지역의 용수 확보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지원되는 재난특교세는 가뭄 대응을 위한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대체 수원 확보, 저수지 준설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지방정부는 지역별 가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고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에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폭염 대응에도 재난특교세가 투입된다.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 예찰 활동 등을 통해 온열질환과 인명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지원받은 재난특교세를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집행 상황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가뭄·폭염 상황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극한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재난특교세가 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 등 현장에서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