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 DC 배전 사업 '맞손'
입력 2026.08.10 11:00
수정 2026.08.10 11:00
AI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높이는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 공동 개발
배전반·GIS·초고압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업 협력 강화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GS건설과 손잡고 급성장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AI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GS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LS일렉트릭의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10일 LS용산타워에서 GS건설과 ‘AIDC(AI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직류(DC) 배전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전력·고밀도 AI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DC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기술교류회를 정례화해 양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는 LS일렉트릭의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가 확대되면서 전력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DC) 배전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 배전 분야에서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반도체 차단기(SSCB, Solid State Circuit Breaker),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천안 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100% 직류(DC) 배전 시스템을 적용한 ‘DC 팩토리’를 구축·운영하며 DC 배전 기술의 상용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DC 배전 및 전력기기 기술력과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결합해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데이터센터 시장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류(DC) 배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과 SST·SSCB 등 차세대 배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GS건설과 협력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