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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단독 3위 점프…역전 우승 사정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9 11:21
수정 2026.08.09 11:21

김주형. ⓒ AF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무려 1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 마이클 브레넌, 보 호슬러(이상 미국·16언더파)와는 단 1타 차로, 최종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지난달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던 김주형은 자신이 PGA 투어 첫 승을 거두었던 '약속의 땅' 윈덤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성적은 향후 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4위인 김주형은 상위 70명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1차전(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50명이 다투는 2차전(BMW 챔피언십) 진출권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상위 30명) 티켓을 안전하게 거머쥐기 위해서는 이번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이날 김주형의 샷 감각은 그야말로 날카로웠다. 2번 홀(파4)과 3번 홀(파3) 연속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타수를 더 줄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이어간 김주형은 13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더해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날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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