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청신호 켠 안병훈, 개인 최고 성적 노린다 [LIV 골프 뉴욕]
입력 2026.08.09 09:40
수정 2026.08.09 09:40
안병훈. ⓒ AP=연합뉴스
안병훈(35)이 LIV 골프 뉴욕 대회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정조준했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뉴욕 대회(총상금 3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13위에서 무려 7계단을 끌어올린 결과다.
단독 선두 호아킨 니만(칠레)이 14언더파 199타로 질주하고 있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격차가 있다. 하지만 안병훈으로서는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특히 지난 2월 리야드 대회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LIV 골프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이후 톱10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현재 순위를 지켜낸다면 약 6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송영한(35)의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송영한 역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1타가 된 송영한은 루카스 허버트(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LIV 골프로 이적한 송영한은 안병훈과 함께 코리안 골프 클럽(KGC)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송영한의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부산 대회 공동 12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릴 경우 LIV 골프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문도엽(35)과 김민규(25)는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 합계 10오버파 223타를 기록하며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선두 경쟁에서는 호아킨 니만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 올 시즌 부산 대회에서 우승했던 니만은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해럴드 바너 3세(미국·12언더파 201타)와는 2타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