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성접대 의혹' 송두리째 흔들리는 대한민국 축구판 등 [8/7(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입력 2026.08.07 06:30
수정 2026.08.07 06:30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 뉴시스
▲'압수수색·성접대 의혹' 송두리째 흔들리는 대한민국 축구판
대한민국 축구판이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후폭풍을 넘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JTBC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작성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입수,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에서 파악됐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3경기, 친선경기 4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10여명에게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 당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대한축구협회 법인 카드로 50만 원이 결제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대상 경기에는 2011년 9월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2012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 예선 등 국제대회를 비롯해 온두라스, 중국 올림픽 대표팀, 세르비아,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가 포함됐다.
해당 기간 대표팀은 7경기에서 5승 2무 무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그래서 패배가 없었던 것이냐”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번에 확인된 심판 성 접대는 모두 정몽규 전 회장 재임기간이 아닌 조중연 전 회장 시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문서 보관 연한이 지나 지금은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은 법인카드와 관련해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진통…대책 마련은 야당 몫됐나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처리된 이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작 법안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권주자들이 누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더 적극적이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반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야당의 몫이 된 모양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국민 여론전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통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제동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여론전과 함께 헌법소원에 나설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국민들에게 반드시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와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촉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및 공소기각 조항의 위헌성을 다룬 긴급 토론회 등을 열며 법안 저지에 나선 바 있다.
야권 차원의 공조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개혁신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각자의 방식으로 법안의 부작용을 알리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시행을 막기 위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날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공동으로 국회에서 '검찰개혁인가, 형사사법의 붕괴인가' 토론회를 열고 법안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며칠간 대한민국이 사실 이번에 결국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이런 개악 입법에 대해 가지고 많은 두려움을 이제 갖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한민국의 한 제도를 바꾸는 데 있어 원한과 사적인 감정으로 이런 것들이 이뤄지면 굉장히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과거 검찰의 수사 관행이나 이런 것들 중에서 민주당 내 인사들 그리고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 수사할 수 있었던 악연은 다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은 굉장히 사적인 관계 속에서의 악연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광모-젠슨황, 실리콘밸리서 두 달 만에 회동…피지컬AI 협력 논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 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6월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지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회동은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이 실리콘밸리를 찾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여의도 회동 당시 두 사람은 미래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회담 직후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초청하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투자·협력 규모와 기술 개발 일정 등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