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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 왜 부족한 거야"…트럼프, '이란전 무기고 고갈'에 국방장관 질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07 02:01
수정 2026.08.07 02:01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4월 16일 국방부 청사에서 이란 전쟁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핵심 정밀유도무기 재고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거리 미사일과 방공 요격미사일 부족이 추가 대규모 공습 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계기로 헤그세스 장관에게 "탄약 문제가 이미 해결된 줄 알았다"며 무기 비축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이유를 강하게 추궁했다. 특히 장거리 정밀유도미사일과 패트리엇, 사드(THAAD) 등 방공 요격미사일 부족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 확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대해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에게 책임을 돌렸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파인버그 부장관과 직접 통화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버그는 통화 직후 군 수뇌부와 국방 획득 담당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시작된 이란전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의 핵심인 에이태큼스(ATACMS)와 차세대 정밀타격미사일(PrSM)을 사실상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전 세계 재고의 절반 가까이를 사용했고,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약 65%, 사드 요격미사일은 약 38%를 소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속도가 실전 소모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군의 다른 지역 억지력까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백악관과 국방부는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와 헤그세스 장관 간 충돌은 "100%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으며, 헤그세스 장관도 미국의 무기 비축량은 충분하며 작전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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