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대 지지율 하락 의식했나…"청년 보편적 지원 문턱 낮춰야"
입력 2026.08.06 15:13
수정 2026.08.06 15:15
수석보좌관회의서 청년 FGI 결과 인용
"정책은 많은데 굵직한 해법 목소리 無"
"AI 온라인 시스템으로 선제 안내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들은 지금 거의 취약계층이 되어 가고 있다"며 청년 정책을 교육과 취업, 또 소득과 자산, 주거와 결혼 등 청년 삶의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많은 청년 정책을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부처별로 청년 사업의 연계성이 떨어지거나 청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청와대가 실시한 청년 표적집단 심층면접(FGI) 조사에서도 청년 정책의 가짓수는 많은데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굵직한 정책은 별로 없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을 실제 수요와 생애 주기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보편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청년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체계를 두텁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며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정책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 접근성 개선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각종 청년 정책과 관련해 정책과 제도들이 워낙 복잡하게 여러 부처에 흩어져서 아는 사람만 활용한다는 비판이 큰 것도 현실"이라며 "앉아서 신청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상자들에게 이를 선제적으로 안내해서 최대한 많은 신청을 유도하는 인공지능 온라인 시스템 같은 것도 구축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4일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47.7%, 부정 평가는 48.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긍정 평가가 33.9%로 지난주(52.7%) 대비 18.8%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