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칠수록 뜬다"…'브랜드타운' 전성시대
입력 2026.08.09 07:44
수정 2026.08.09 07:44
동일 브랜드 모여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반포동 일대 '래미안 타운' 대표 사례…시세 주도
'충정로역자이르네' 주경 투시도.ⓒ자이S&D
최근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대규모로 모여 하나의 주거벨트를 형성하는 '브랜드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인근 집값과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미 교통과 상권, 학군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이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입주와 동시에 완벽한 정주 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입주 예정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을 비롯해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843가구)',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등 반포 일대에만 약 1만여 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돼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단지 중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52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5월 59억원의 매매가를 기록하며 1년 3개월만에 무려 6억8000만원이나 올랐다.
이처럼 브랜드 타운의 주거 가치와 프리미엄이 검증되면서 올해 역시 전국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신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자이S&D는 이달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대에서 ‘충정로역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99가구 중 1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주변에 위치한 ‘서울역센트럴자이’, ‘공덕자이’, ‘마포자이 더 센트리지’,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의 단지들과 연계해 향후 약 8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자이(XI)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서울 중심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도 이달 인천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1949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도시 시티오씨엘에서 7번 째로 공급되는 단지로, 1·3·4·6·7·8단지 등 현재까지 6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타운은 지역 전체의 주거 선호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인지도와 상징성이 큰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