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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6% "탈영 의혹 안규백 장관 사퇴해야"…천하람 "병적기록 즉각 공개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06 10:51
수정 2026.08.06 10:52

의원실·개혁연구원 조사서 "탈영 의혹 알고있다" 88.0%

"병적기록부 반드시 공개·공개하는 게 좋다" 국민 84.7%

천하람 "탄핵 청원 32만명 서명…李대통령, 安 책임 물으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탈영 의혹을 받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장관직 사퇴와 병적기록부 즉시 공개를 촉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연구원인 개혁연구원에 의뢰해 5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응답자의 75.6%가 안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직무를 계속 수행해도 된다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0%가 탈영 의혹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만 67.4%였다. 또한 국민 63.5%는 의혹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고 답했다. 허위라고 보는 국민은 29.1%에 그쳤다.


병적기록부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거나,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한 응답은 84.7%로 기록됐다. 공개할 필요가 없거나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아무리 '명백한 허위'라고 외쳐도,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국민 신뢰에서 이미 탈영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혹을 해소할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병적기록부 공개"라며 "그런데도 안규백 장관은 인사청문회 이후 1년이 넘도록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국방부는 '퇴임 후에 병적기록 정정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시험 끝난 뒤에 답안지 고쳐 쓰겠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안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 시절 공직 후보자들의 병적 검증을 그렇게 강조하던 분이다. 남의 병적은 탈탈 털고 본인 병적은 꽁꽁 숨기는 것, 국민이 가장 혐오하는 내로남불"이라며 "장관의 도덕성 공백은 군 기강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전방 GOP 빈총 경계, 미군 무인기 오인 사태까지, 지금 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탈영 의혹으로 리더십이 무너진 국방장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안 장관 탄핵 청원에 이미 국민 32만명이 서명했다. 의혹은 뭉개고 어물쩍 장관만 바꾸는 것은 최악의 선례"라며 "병적기록부 공개를 지시해서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으라. 그것이 지금도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 장관을 향해서도 "병적기록부를 즉시 공개하라. 그리고 국민 75.6%의 명령대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라"며 "저와 개혁신당은 국방부장관에게 탈영 의혹이 있는 이 비정상을 바로잡을 때까지, 자료 제출 요구와 진상 규명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지만,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고 천하람 의원실이 전했다. 특히 조사완료 사례수가 30명 미만이라 세부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례수(명)·비율(%)은 가중값 적용 결과(사례수는 반올림)이며, 조사완료 기준 사례수는 '응답자 특성'을 참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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