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美 영업망' 구축에 2분기 영업익 1%↓
입력 2026.08.06 14:28
수정 2026.08.06 14:30
상반기 매출 북미 등 해외 물량 절반 넘어
세계 최대 시장 미국 내 입지 확대에 주력
휴젤 ⓒ휴젤
휴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뤄낸 덕분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미국 직접 판매 조직 구축 과정에서 뒷걸음질 쳤다.
휴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난 13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5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친 건 미국 직판 조직 마련 때문이다. 휴젤은 지난달 미국 법인 휴젤 아메리카에 직판 조직을 꾸렸다. 그동안 현지 유통사에 맡기던 판매를 직접 챙겨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일련의 투자 부담이 2분기 수익성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상반기 매출은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다.
실제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스킨부스터 등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미국, 브라질 등 핵심 시장이 포함된 북남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권역에서도 20%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과”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리더십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