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폐암 신약 'VRN11' 캐나다 임상 신청
입력 2026.08.07 17:01
수정 2026.08.07 17:01
EGFR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 내성 환자 겨냥
호주·홍콩 다음 캐나다까지 글로벌 1b/2상 확대
보로노이가 폐암 신약 후보물질 'VRN11'의 글로벌 임상 무대를 북미까지 넓힌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보로노이는 VRN11의 글로벌 1b/2상 임상시험을 위해 캐나다 보건부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1b/2상은 용량 확정과 약효 확인을 동시에 진행해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방식이다.
VRN11은 특정 유전자(EGFR) 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을 겨냥한 차세대 표적치료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제인 '타그리소'는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긴다. VRN11은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까지 치료하도록 개발됐다.
캐나다 현지 임상은 현지를 대표하는 암 전문기관인 프린세스마거릿암센터에서 진행된다. 연구책임자(PI)는 폐암 임상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나타샤 레이글 토론토대 의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VRN11 임상은 각국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해 환자 391명을 모집하는 글로벌 시험이다. 보로노이는 앞서 호주와 홍콩에서 임상을 진행해 왔다. 대만과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도 국가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캐나다 IND 제출로 임상 무대가 북미까지 넓어졌다.
보로노이 연구부문 김대권 대표는 “이번 캐나다 IND 제출을 통해 호주와 홍콩에 이어 북미 지역까지 VRN11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확대하게 됐다”며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부터 기존 치료 이후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VRN11의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