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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도서 동아프리카 잇는 신규 노선 개설…아프리카 지선망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05 09:14
수정 2026.08.05 09:15

인도 나바셰바·문드라 허브로 활용…케냐·탄자니아 연결

HMM GIA 서비스 ⓒHMM

HMM이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한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기반 북·서아프리카 노선에 이어 동아프리카 지선망을 추가하며 아프리카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M은 오는 9월부터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 ‘GIA’를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GIA 서비스는 최원혁 HMM 사장 부임 이후 추진 중인 컨테이너 부문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의 두 번째 아프리카 지선망이다. 인도와 중앙아시아발 화물이 모이는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첫 출항은 9월 넷째 주 인도 나바셰바에서 시작된다. 2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나바셰바와 문드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케냐 몸바사 순이다.


이번 노선은 HMM을 비롯해 중국 코스코쉬핑, 싱가포르 PIL, 대만 인터아시아라인 등 4개사가 공동 운항한다. HMM은 향후 중동 지역까지 기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HMM은 앞서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거점으로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MA2 노선을 운영해왔다. 이번 GIA 서비스 개설로 동아프리카까지 지선망을 넓히며 아프리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네트워크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신규 기항지인 케냐와 탄자니아는 항만 인프라와 내륙 물류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대표 관문 항만으로 꼽힌다. HMM은 이번 노선 개설로 화주 대상 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화주들은 안정적인 스케줄과 다양한 목적지 연결성을 중시하고 있다. HMM은 초대형선이 기항하는 원양 글로벌 서비스와 지역 지선망을 결합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초대형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피더선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HMM은 최근 중장기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며 컨테이너 선대를 2030년까지 147만TEU, 166척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인도-동아프리카 서비스 개설은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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