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의장, 그룹 주가 하향세에 자사주 매수
입력 2026.07.22 11:41
수정 2026.07.22 11:42
FDA 실사 지연 여파… 경영진 주가 방어 총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책임 경영 나설 것"
HLB 로고 ⓒHLB
진양곤 HLB그룹 의장을 비롯한 HLB그룹 주요 경영진이 계열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상용화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HBL그룹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조치다. 주가 방어를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진 의장은 올해 중 50차례에 걸쳐 HLB그룹 계열사 주식 110만주를 장내매수했다. 진 의장은 20일 HLB테라퓨틱스 주식 3만4081주를 매수했다. 연달아 21일까지 HLB제넥스 주식 5만428주와 HLB파나진 주식 5만8000주를 사들였다.
HLB는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FDA 상용화 허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원료 제조를 맡은 항서제약의 생산 공장에 대해 FDA 실사가 진행되면서 승인 절차가 지연됐다. 최근 HLB 등 HLB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 하락이 이어진 배경이다.
나머지 HLB그룹 경영진도 함께 주가 방어에 나서는 추세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는 지난 13일 HLB제넥스 주식 3만2567주를 장내매수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도 지난 15일 HLB파나진 주식 3000주를 장내매수했다. 무려 세 차례에 걸쳐 HLB파나진 지분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 20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만5000주를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김 대표의 HLB이노베이션 보유 주식은 총 163만3323주까지 확대됐다.
HLB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각 계열사가 지닌 본연의 사업 경쟁력이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는 무관하다"며 "경영진의 자발적인 주식 매수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