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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신흥강자 문샷, 6개월 내 홍콩 상장 추진한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20 10:11
수정 2026.07.20 10:14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벤처) 문샷(Moonshot AI)이 6개월 안에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문샷이 최근 주주들에게 홍콩 상장 승인을 위한 결의안을 배포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이러한 절차가 시작되면 약 6개월 내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문샷은 올해 초부터 홍콩 상장을 검토해 왔으며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골드만삭스 등과 상장 주관사 선정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서는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약 45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상장 추진 배경에는 최근 실적과 신모델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 문샷의 연환산매출(ARR)은 지난 6월 3억달러(약 4500억원)로 늘어 4월(2억달러·약 3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 17일 공개한 AI 모델 '키미(Kimi) K3'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샷은 K3가 일부 최상위 모델을 제외한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자체 평가했으며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도 일부 벤치마크에서 K3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출시 직후 수요가 급증하면서 문샷은 컴퓨팅 자원을 기존 가입자에게 우선 배정하기 위해 신규 구독을 일시 중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K3 출시 이후 하루 판매량은 이전보다 최소 6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K3의 등장이 미국 AI 기업의 기술 우위에 대한 인식을 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딥시크 쇼크'에 이어 중국 AI 기업들이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미국 중심의 AI 주도권에 대한 시장의 시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2023년 설립된 문샷은 메타와 구글 브레인 출신 양즈린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딥시크와 알리바바의 큐원(Qwen), 미니맥스, Z.AI 등과 함께 중국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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