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고객 정보 4년간 710만건 유출…"설정 변경 오류 방치"
입력 2026.07.14 17:02
수정 2026.07.14 17:17
설정 오류로 고객 식별 정보 외부 플랫폼에 자동 전송
2차 피해 사례는 확인 안 돼
라인야후 본사에 걸린 로고. ⓒ연합뉴스
일본 라인야후의 게임 서비스에서 4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이용자 식별 정보 약 710만건이 외부 광고 플랫폼으로 잘못 전송됐다. 광고 분석 도구 설정 변경 뒤 오류가 방치되면서 내부 식별자 정보가 자동 전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라인야후는 메신저 앱 'LINE'에서 제공하는 게임 서비스 일부에서 이용자 구별용 내부 식별자 정보가 외부 광고 플랫폼으로 전송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대상 앱은 'LINE 포코포코', 'LINE 포코팡타운', 'LINE 포코팡' 등 3종이다. LINE 포코팡은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유출 기간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4월 3일까지로 약 3년 11개월이다. 라인야후는 2022년 5월 광고 표시 상황을 확인·분석하기 위해 연동한 외부 도구의 설정을 바꾸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설정이 수정되지 않아 정보가 계속 전송됐다고 설명했다.
외부로 넘어간 정보는 이용자를 구별하기 위한 무작위 문자열 형태의 내부 식별자다. 이용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부정 이용 등 2차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라인야후는 올해 4월 1일 잘못 전송된 사실을 파악했고, 현재는 오류 수정과 전송 정보 삭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 플랫폼도 전송받은 정보를 삭제했다.
다만 장기간 오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라인야후 데이터 관리 체계의 신뢰성에는 부담이 남게 됐다.
라인야후는 "이용자에게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