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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수석 팀닥터 방한’ 이강인, 국내서 메디컬 테스트 완료…이적 초읽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14 07:26
수정 2026.07.14 08:27

스페인 이적설 불거진 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 이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 의무 총괄 책임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지부진해 보였던 이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인의 국내 메디컬 체크 사실은 뜻밖의 통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도림동 교육센터(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 운영)'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TM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비야론 박사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센터를 찾아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비야론 박사는 1995년부터 30년 넘게 ATM의 의무 시스템을 책임져 온 구단의 핵심 인사다. 그런 그가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 중인 이강인의 몸 상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극비리에 방한한 것이다. 비야론 박사는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ATM의 방한 투어 때 도림동 교육센터와 맺은 인연으로 이번 일정 중 시설을 재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럽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를 점쳤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6일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이 파리를 떠나게 됐다. PSG와 ATM이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에서 추정하는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개인 조건 합의는 끝났고 공식 절차만 남았다"며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한동안 후속 보도가 뜸해지며 협상 교착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구단 핵심 의료진의 방한으로 이 모든 의구심은 단숨에 불식됐다. 메디컬 체크는 이적 시장에서 계약서 도장을 찍기 전 거치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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