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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제빵사·야구대표까지' 두산건설 골프단 반전 매력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14 16:08
수정 2026.07.14 16:08

ⓒ 두산건설 We’ve 골프단

KLPGA 투어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았다. 대신 붓과 반죽, 야구 배트, 뜨개질 바늘을 손에 들며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두산건설은 14일 소속 선수 8명(유현주·유효주·이율린·박결·이세영·김민솔·박혜준·임희정)의 개성을 담은 '오프모드(Off Mode)' 화보를 공개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필드 위 모습이 아닌, 선수들이 평소 즐기는 취미와 관심사를 그대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화보는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을 앞세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2주간의 휴식기를 맞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순한 프로필 촬영을 넘어 선수들의 일상을 콘텐츠로 풀어낸 골프단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화보에 담아냈다.


평소 야구 마니아로 잘 알려진 유효주는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배트와 글러브를 착용하며 '야구 선수'로 변신했다.


이율린은 한복을 차려입고 단아한 서예가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취미가 정말 많은 편인데 다른 선수들과 겹치지 않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서예를 선택했다"며 "평소에는 전통 서예보다 캘리그라피로 노래 가사나 명언을 자주 쓴다"고 말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유현주는 화가가 됐고, 반려견을 사랑하는 박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냈다. 운전을 좋아하는 박혜준은 카레이서로 변신했고, 팀의 막내 이세영은 음악 감상에 푹 빠진 소녀의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기 다승 선두 경쟁을 펼친 김민솔은 필드 위 호쾌한 스윙 대신 뜨개질에 집중하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팬들에게는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소소한 일상이 담겼다.


빵을 좋아해 제빵사 콘셉트를 선택한 임희정은 "평소 쉽게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웠다"며 "골프 선수 외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화보는 시즌 개막 전 공식 프로필 촬영과 함께 미리 제작됐다. 두산건설은 7월 휴식기에 맞춰 공개하기 위해 시즌 시작 전부터 콘텐츠를 준비하며 팬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이번 화보가 전반기 동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후반기에도 경기력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팬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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