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째 제네시스 챔피언십, 10월 천안 우정힐스CC서 개최 확정
입력 2026.07.14 16:36
수정 2026.07.14 16:36
지난해 우승자 이정환. ⓒ 대회조직위
국내 최고 권위의 남자 골프 국제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다시 한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10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년부터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로 격상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골프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DP 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직전 열리는 '백9(Back 9)'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로, 시즌 막판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이정환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이정환은 지난해 대회에서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타이틀 방어는 물론 다승에 성공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어 이정환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마친 이정환은 "한국에서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은 선수 생활에서 가장 특별한 기억 중 하나"라며 "가족들이 현장에서 함께 우승을 지켜봐 더욱 뜻깊었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 국내 팬들 앞에서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장소인 우정힐스CC 역시 국내 골프 팬들에게는 상징적인 코스다. 1993년 개장한 우정힐스CC는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피트 다이의 아들 페리 오 다이가 설계에 참여한 명문 코스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무려 22차례 개최했다.
양용은을 비롯해 비제이 싱, 존 댈리, 리키 파울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고, 2013년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한국오픈에서는 메이저 챔피언 버바 왓슨이 모습을 드러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정힐스CC 이정윤 대표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쳐 뜻깊었다"며 "10회 대회까지 유치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 최고의 국제 골프대회에 걸맞은 코스 컨디션과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우정힐스CC 18번홀 전경. ⓒ 대회조직위
이번 대회에는 KPGA 투어 선수 36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이 출전한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유럽 무대 강자들이 한자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만큼 수준 높은 명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에게 2027시즌 출전권을 결정짓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다. 대회 종료 후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다음 시즌 DP 월드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벤 코웬 DP 월드투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10주년을 축하한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 KPGA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10회 대회를 다시 우정힐스CC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난해 못지않은 명승부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고의 선수와 팬들을 위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티켓은 공식 예매처 유니틱스를 통해 판매된다. 일일권과 주말권, 전일권으로 구성되며, 일일권은 8월 31일까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1차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프레지던츠컵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TGL 후원 등을 통해 글로벌 골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와 남자 골프 국가대표 후원을 이어가며 한국 골프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