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30조7000억원
입력 2026.06.30 14:17
수정 2026.06.30 14:17
결제 기준 30.7조원·체결 기준 37.3조원 집계
일본계 투자자 국고채 보유잔액 10조1000억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가 결제 기준 30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결 기준 순매수 규모는 37조3000억원이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제8차 회의를 열고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WGBI 편입이 시작된 이후 3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체결 기준 3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기준으로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4~6월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았다. 체결 기준으로는 5월 13조7000억원, 6월 13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결제 기준으로는 5월 10조2000억원, 6월 11조700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6월에는 7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 상환이 있었지만 외국인 국고채 순유입은 결제 기준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계 투자자의 국고채 순매수는 4월 3조1000억원, 5월 2조9000억원, 6월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계 투자자의 국고채 보유잔액은 3월 말 9000억원에서 6월 26일 기준 10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로클리어 서비스 개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기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공유됐다. 참석 기관들은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황순관 재경부 국고실장은 "WGBI 편입 이후 지난 4~5월에 이어 6월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