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계 영원히 떠나라” 붉은악마도 등 돌렸다
입력 2026.06.29 15:03
수정 2026.06.29 15:26
ⓒ 붉은악마 SNS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계기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과 함께해 온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마저 등을 돌리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붉은악마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홍 감독을 향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만약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 명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했다. 결국 1승 2패, 조 3위에 그치며 와일드카드 획득에도 실패했고, 최종 순위 3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홍 감독은 이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당시 역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지휘봉을 잡은 유일한 감독이지만, 두 번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붉은악마는 홍 감독 개인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입장문 말미에서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