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슈퍼 세이브 향연! 보지냐 이어 룸도 팔로워 폭증…15만 퀴라소 첫 승점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6.21 15:50
수정 2026.06.21 15:56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 ⓒ AP=뉴시스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를 앞세워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는 퀴라소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 상대로 0-0 무승부, 첫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점을 획득했다.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인구 국가’인 퀴라소(피파랭킹 83위)에 승점을 안긴 주인공은 골키퍼 엘로이 룸(37).


'피파랭킹 23위' 에콰도르는 무려 28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유효슈팅도 15개나 됐다. 이것을 모두 막아낸 인물이 룸이다. 한 경기 슈퍼세이브 15개는 역대 월드컵 부문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 연장전이 포함된 기록이라 룸의 선방 기록은 더욱 놀랍다.


경기 전까지 SNS 팔로워 수는 10만이 되지 않았는데 경기 종료 직후 8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인구 52만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도 지난 16일 골키퍼 활약을 앞세워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우승 후보’ 스페인은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골키퍼 보지냐 선방에 막혀 단 1개도 골문을 뚫지 못했다. 만 40세 고령에도 몸을 사리지 않은 육탄 방어를 선보인 보지냐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보지냐 역시 경기 직전 5만 명에 불과했던 SNS 팔로워 수가 경기 종료 직후 400만 명을 향했고, 현재는 15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