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라오스 진출 속도…110만달러 협력 성과 확보
입력 2026.06.22 06:00
수정 2026.06.22 06:00
라오스 ‘K-Green Agro Partnering 스마트팜 포럼’ 현장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시아태평양 스마트농업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라오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실증사업과 협력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8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6 라오스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라오스 농업환경부(MAE),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열렸다. 참가 기업들은 온실 재배 기자재와 고수율 작물 재배 솔루션, 스마트팜 원격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라오스는 전체 고용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16%를 농업이 차지하는 농업 중심 국가다. 정부는 ‘농업개발전략 2025 및 비전 2030’과 농업현대화 프레임워크(GSAF 2030)를 통해 스마트농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라오스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KOTRA도 양국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라오스 농림연구청(NAFRI)과 국내 기업 간 무병묘 재배 실증사업 협의가 진전됐다. 비엔티안주 정부와의 면담, 물류센터 및 농장 방문도 함께 진행돼 중국-라오스 철도를 활용한 유라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검했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현장에서는 총 110만달러 규모의 MOU 2건과 투자의향서(LOI) 1건이 체결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바이어들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후속 사업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짠타콘 부아라파 라오스 농업환경부 차관은 “한국 스마트팜의 디지털 기술력이 라오스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라오스를 포함한 동남아대양주 국가들이 농업 현대화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와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농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수요 발굴과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