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경평 A등급 쾌거…ICT 전환·수출 확대 결실
입력 2026.06.22 09:02
수정 2026.06.22 09:03
한국조폐공사 전경.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공기업 가운데 한국전력 계열을 제외하면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조폐공사가 유일하다.
재정경제부는 공기업 31개, 준정부기관 57개 등 총 8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조폐공사는 현금 사용 감소라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639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으며,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도 106억원 늘어 68%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77.5%로 낮아져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디지털 신원 서비스 확대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안착시키며 국가 디지털 신원 체계 구축에 기여했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가입자는 1704만명을 기록했다.
신사업과 수출 확대도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문화예술품과 종량제 봉투 등에 적용해 정품인증 사업을 확대했으며, 보안잉크 수출은 역대 최대인 130억원을 달성했다. 이탈리아 조폐국과 210억원 규모 면펄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민생경제 지원과 안전·윤리경영 성과도 인정받았다. 1조3000억원 규모 상생페이백과 소비쿠폰 사업 집행을 지원했고, 중대재해 10년 연속 ‘제로’, 부패사건 3년 연속 ‘제로’를 기록했다.
성창훈 조폐공사장은 “이번 A등급은 조폐공사가 디지털 신원과 보안기술 기반의 국가 인프라 기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